[마켓인사이트]MP그룹, MP한강 지분 12.0% 매각

≪이 기사는 09월10일(11: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MP그룹이 화장품 계열사인 MP한강 지분 12.0%를 매각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P그룹은 이달 7일 MP한강 주식 681만7271주(지분 12.0%)를 써밋인베스트투자조합과 이솔파트너스 등에 149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2200원이다. 주식 매각 작업은 매매대금 잔금처리 절차를 거쳐 내달 17일 마무리된다.

MP그룹 관계자는 "차입금을 갚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각 목적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분 매각으로 MP한강 지분이 42.93%로 하락하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MP한강은 2000년 출범한 화장품 업체로 지난해 매출 636억원, 순이익 64억원을 올렸다.

MP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사옥매각은 물론 MP한강 지분도 꾸준히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너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재무구조도 나빠지자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최근 제출한 반기 검토보고서가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기도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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